사는 이야기
박카스
受延
2024. 3. 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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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제 이별이 코앞이구나
십 년 넘게
분갈이도 안 하고
겨우겨우 물만 주고
제 입에는 삼시세끼 또박또박 넣는 못된 사람
복희집에 놀러 가
푸르고 싱싱한 화분을 보고
푸념처럼
우리집 화분 상태를 말했더니
야
박카스 먹여
진짜 박카스를 먹였더니
우리 아이
아니
우리 화분이 달라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