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포기

受延 2015. 11. 14. 20:15



 가고 있는 이 길

 빈 가슴의 허무한 길

 이 길

 침묵으로 가야 하는 통곡의 길


 지금 이 길

 벼랑 끝 낭떠러지 외 길

 화약을 멘 불구덩이 길


 길에서 길을 묻다

 가야 하는가?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라 하네

 포기는 배추를 셀 때나.. 

 허어~

 아픈 가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