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age

David London / Memories Of You

受延 2016. 1. 31. 15:49




      







세상일 중에 빨리 이루어지기보다는 늦게 성취되어도 좋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사랑입니다 단 한 번의 만남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담뱃불 같은 감정보다는 삶 속에서 보이지 않고 자연스레 진행되어 어느 순간에 그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음을 느끼게 되는 은은한 레모네이드 향 같은 사랑 그의 생각과 느낌이 말 없음으로도 나에게 전달되기 시작하는 천천히 오는 그런 사랑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기꺼이 완행 열차를 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사랑은 바보스러워도 좋습니다 어리석고 어리석어도 좋은 것이 사랑입니다 그가 잘되는 것이 곧 내가 잘되는 것이라는 어리석은 착각이 오히려 눈물나게 아름다운 일입니다 사랑은 천천히 걸어와도 좋습니다 거북이 걸음으로도 좋은 것이 사랑입니다 천천히 스며들어 결국엔 전체를 변화시키고 마는 리트머스 시험지 같은 사랑은 변질되는 것 또한 지극히 더딥니다 사랑은 눈물을 징검다리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옵니다 시멘트에 물이 섞여야 견고해지듯 사랑하기 때문에 흘리는 눈물 한 방울로 우리의 사랑은 더욱 견고해집니다. - 박성철 '사랑을 묻는 그대에게'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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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id London - Memories of You

 

 


7살 때 연주를 시작했고, 15살 때 처음 작곡한 2천년대 모짜르트라는 호칭을 받고 있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David London은

인간적인 따뜻함과 아울러 섬세한 감각까지 겸비한 음악가이다.

 

그의 데뷔 앨범, 'To My Love'는 한 소녀를 만나 사랑하고

그 사랑을 잃는 순간이 모두 담겨 있다.


그는 장엄한 일출 광경이나, 비오는 날의 공기로부터 영감을 얻으며

자연의 기적은 항상 그에게 곡을 쓸 수 있는 감정을 불러 일으킨다고 말한다.

 

마치 최면에 걸린 듯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화려하면서 강한 관현악 편곡에 심금을 울리는

그의 섬세하면서도 파워풀한 터치에 매료되지 않을 수가 없다.

 

그의 데뷔 앨범, 'To My Love'에서 가장 서정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되는

이 곡, Memories Of You를 감상하면서 지나간 사랑도 회고해보고

지금의 사랑도 더 아름답게 가꾸어 봄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