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은 아내와 다투는 일이 많았다 그것이 서로의 기분을 알지 못해서라고 여긴 부부는 재미있는 묘안을 만들었다 그 묘안이란 서로의 기분을 한 눈에 알기 위해 군인이었던 남편은 기분이 안 좋을수록 모자를 뒤로 넘기고 아내는 기분이 안 좋을수록 머리를 높게 묶기로 했다 그렇게 보내던 어느날.. 문을 열고온 남편은 모자를 완전히 뒤로 넘기고 있었고 집에 있던 아내는 머리를 정수리까지 묶고 있었다 한마디로 최악의 상태로 둘이 마주친 것 그렇게 마주친 둘에겐 어떤일이 있었을까? 마주친 둘은 그자리에서 서로를 껴안고 펑펑 울었다고 한다 공감이란 ,그런 것이다 "당신도 지금 나처럼 힘들구나" 말하지 않아서 몰랐을 뿐 상대도 많은 상처를 지닌 나와 닮은 연약한 존재이다 그렇기에 상대를 안고 우는 것은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