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움 최강한파 그냥 삼일째 자발적 감금입니다 뒹굴뒹굴 무료함을 달래려 후다닥 봄 풍경을 그렸습니다 봄, 그리움 그리움이 쌓이면 사랑이 된다 했는데.. 내 그림 2024.01.23
배 풍경 이런저런 이유로 한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나는 배가 있는 풍경이 좋다 그림을 세어 보니 총 여덟 점 한놈만 팬다는 싸움의기술 그래서 잘 그리냐고 No, no 생각만 해도 좋고 붓을 들면 더 좋고 맘에 들면 大환장이다 잘 그린 것은 아니지만 액자에 넣고 사진도 찍었다 노을이 운치를 더하는 듯 더 늙어서 혼자서도 외롭지 않으려 시작한 수채화 차고 넘치는 열정 그렇지 못한 현실 쉬엄쉬엄 꾸준히 그릴 수 있으면 좋겠다 내 그림 2024.01.20
바다 온종일 비가 내린 어제 비 멍 사진 한 장에 마음을 뺏겨 사진 멍 그러다가 붓을 들었다 살짝 바다 안개가 낀듯한 사진 실력이 부족하니 海霧를 사진처럼 표현을 못했지만 어쨌든 비, 멍 그림, 멍. 그렇게 보낸 토요일 벚꽃이 얼마나 졌나 나가봐야겠네요..ㅎ 내 그림 2021.04.04
수도원 풍경 맑게, 응 OK 수채화는 아이 마음처럼 맑아야 예쁘다 처음엔 이렇게 마음을 먹었는데.. 잘하려는 욕심에 자꾸만 덧칠을 했나 보다 욕심 때문에 또 탁해진 그림 내 등짝만 한 작은 그림에도 세상의 이치가 있다 어쨌거나 집중하면서 느꼈던 자잘한 행복 그것으로 족합니다 그림으로 먹고사는 화가도 아닌데 집중했던 그 순간 행복했으면 된 거쥬? 나, 참 못됐습니다 맘에 안 든다고 옷(액자)도 한번 안 입히려고요~ㅎ 내 그림 2021.03.08
바닷가 노을 설날이지만 집콕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생각하다 온종일 그림을 그렸다 5인 이상 집합 금지에 귀경길은 한산해도, 유원지는 바글바글하단다ㅠㅠ 14개월 만에 그린 그림 참 오래도 외면했다 바닷가에서 홀로 스러지는 노을을 보면 왠지 슬프다 너무 아름다워 슬프고 사그라드는 내 청춘 같아서 슬프다 그러나 그림으로 그리면 이쁘다 내 그림 2021.02.12
가을 맑음 불쑥 나드라 마주 보고 있으면 좋겠단 생각 가만히 있어도 좋겠단 생각 초보때 그렸는데 왠지 모르게 또 그리고 싶어 결국 같은 그림을 두번 그렸다 나는 이 그림이 괜히 좋다 게을러 쉬고 아파서 쉬고 놀멍 쉬멍 했는데 짬밥 따라 실력이 저절로 향상이 된듯..ㅎ 비교해 보니 맑아 졌다 . .. 내 그림 2020.01.02
소나무 설경 겨울나무를 보면 나도 모르게 감탄한다 특히 소나무 엄살 부리지 않고 묵묵히 혹한을 견디는 생명의 숭고함 ! 다소곳해 보이지만 인고요 침묵이다 침묵으로도 들려주는 소리.. Merry Christmas 내 그림 2019.12.25
설경 밤에 색을 칠하고 낮에 보면 다른 색이다 절대 밤에는 붓질을 안하리라 맹세를 했건만 며칠 전 까마귀 고기를 먹었는지 까먹고 밤에 또 색칠 하늘이 이 그림의 白眉 인데.. 낙장불입 망쳤다 만삭의 겨울이 낳은 설경 고즈넉한 그곳으로 마음이 가출했다 유열,서영은 - 사랑의 찬가 (SBS 드.. 내 그림 2019.12.16
해바라기 아련함이야 어찌 말로 다 할까요 예전 당신의 말씀이 뇌리를 스치는 날입니다 시간이 답이다 세월이 약이다.. 그런가 보다 눈감고 귀 닫고 마음부터 다스리면 방법이 생긴다고 하시던 말씀이.. 기다림이 꽃말인 해바라기를 그리다 떠오른 생각입니다 해바라기 해를 사랑하는 숙명 인고의.. 내 그림 2019.09.28
수국 며칠 꽃 사진을 보고 꽃을 그리니 마음도 꽃밭입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니 향기가 나는듯합니다 백지 위에 그린다 칠하고 또 덧칠하며 여름 위에 가을을 수국 참 맑다 가을 하늘처럼.. 덩달아 맑아진다 내 그림 2019.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