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시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受延 2016. 5. 9. 21:56
  
 

                           

                    


               

떠난 사람의 시간은 떠날 때 이미 멈추었다 천년만년이 지나도 그리워하는 일은 남은 사람의 몫 사랑하지 않았노라 가벼이 말할 수 없다면 그리운 대로 그리워하라 그립다는 것은 아직도 사랑한다는 것 지금은 잊어내야 할 사람일지라도 마음 건너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써 버리려 하지 말고 기꺼이 그리움과 인사를 나누자 마음 준 적 단 한 때라도 있었던 사람이라면 청새치처럼 즐겁게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눈물 나도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 그리우면 그리워하라 .. 손종일 *

 


'예쁜 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 정호승  (0) 2016.05.16
행복 / 나태주   (0) 2016.05.09
커피 / 윤보영  (0) 2016.04.22
그리움은 빗물처럼...  (0) 2016.04.17
어디쯤일까..  (0) 2016.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