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성급한 마음이
가을 느낌의 그림을 그렸다
가을 / 정호승
돌아 보지 마라
누구든 돌아 보는 얼굴은 슬프다
돌아 보지 마라
지리산 능선들이 손수건을 꺼내 운다
인생의 거지들이 지리산에 기대 앉아
잠시 가을이 되고 있을 뿐
돌아 보지 마라
아직 지리산이 된 사람은 없다
'내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경화 (0) |
2016.08.20 |
풍경화 (0) |
2016.08.15 |
해바라기 (0) |
2016.08.05 |
풍경화 (0) |
2016.04.26 |
풍경화 (0) |
201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