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시원한 바람이 분다
부는 바람에 색이 있다면 라벤다 색 일 것 같다
오늘의 바람이 그렇다
점심 식사 후 집 앞 산책
걸은지 십 분도 안돼 빗방울이 떨어진다
반가운 비라 우산 없이 걸었다
산책로 옆 수로
비 몇 방울에 일렁인다
그것도 비라고
겨우 사진 속 흔적뿐인데..
비는 내리다 말고
바람만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