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칼로 썰 테니 너는 채칼로 썰거라
나는 한석봉 어머니가 아니니까..ㅋ
시장에 갔다가 절임배추가 좋아 보여서 20 Kg를 충동구매했다
얼마 안되니 혼자 담그기로 결정
마침 일본 출장 간다고 일찍 귀가한 아들에게
무채랑 깍두기 썰기를 부탁했다
김장철 무는 속이 야물어
여자 힘으론 좀 버겁다
온종일 동동거리고 나니 해가 지고 있다
배추김치 세 통 ,깍두기 두 통 맛있게 숙성되길 바라면서
오늘 아들 덕을 단디 봤다
김장
이제는 홈쇼핑에서 사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 편하게 살 궁리만 생각하는 세상에
굳이 김치는 내손으로 담가야 된다고 고집하는 나
내년에는 맘이 변할까?
Time Is Tight - Booker T & The M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