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다 그런 거지
멀쩡하다가도 울컥하고
또다시 가야 하는 길
왜 사람들은
처음 그 마음으로 살 수가 없는 걸까
아무도 살지 않는 빈 마음
그 마음으론 살 수가 없는 게지
소중하던 지난날은
빗물처럼 흩어지고
너도 피고
나도 피었지만
서로에게 열리지 않은 마음
가슴 깊이 묻어 두고
새기면서..
Sailing - Guido Negrasz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