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을 하면
같은 길을 가는거라고 믿었지
한 차에 타고 나란히
같은 정경을 바라보는 거라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봐
너는 네길을 따라 흐르고
나는 내길을 따라 흐르다
우연히 한 교차로에세 멈춰서면
서로의 차창을 내리고
안녕 보고 싶었어 라고 말하는 것도
사랑인가봐..
사랑은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고
영원히 계속되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렇게 쉽게 끊어지는 끈도 아니고
이걸 알게 되기 까지
왜 그리 오래 걸렸을까
오래 고통 스러웠지
아..
신호가 바뀌었군
다음 만날 지점이 이 생이 아닐지라도
잘가
내 사랑 다시 만날때까지 잘지내
교차로에서 잠깐 멈추다 <양해경 >
Moldova / Sergei Trof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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