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시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 이정하

受延 2016. 6. 15. 15:03

 








 

비를 맞으며 걷는 사람에겐

우산보다 함께 걸어줄

누군가가 필요한 것임을

 

울고 있는 사람에겐

손수건 한 장보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 가슴이

더욱 필요한 것임을

 

그대를 만나고서부터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대여. 지금 어디 있는가.

 

보고싶다

보고싶다

말도 못 할 만큼

그대가 그립습니다

 

기대어 울 수 있는 한가슴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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