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메마른 가지 사이로 드리운
짙은 그늘
그 그늘을 헤쳐 나가는 동안 침묵하였다
밖으로 나가니
눈부시게 쏟아지는 눈이 기다린다
춥지만 함박눈을 맞으니 좋다
아무런 몸짓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었다
며칠 동안
가장 위험한 선택을 했다
.
침묵
위험한 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