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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안아 주던 유월이 깊어 갑니다
달래고
어우르고
그렇게
유월에는 자신을 사랑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참 바보지요
아프다고 아우성치니 이제서야 돌아보다니
봄이 와도 오지 않을 젊음인데..
낯설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꼭 품고 가렵니다
아낌없이 주고 웃던
엄마의 동그란 얼굴이 떠 오릅니다
"살다 보면 고생이 되는 날도 우스개 소리로 변할 날이 올 테니 걱정할 필요 없다
내일을 위해 건강만 하면 된다"
뭉게구름이 너무 예쁜 날
엄마는 그곳에 계시네요
건강만 하면 된다
입술을 꼭 깨물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