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二流

受延 2019. 1. 15. 12:50

 

어제 친구를 만나 식당에 갔는데

벽면에 이런 문구가 있었습니다

"힘들 때 우는 건 삼류고

 힘들 때 먹는 건 육류다"

우쒸~ 힘들 때 우는 게 삼류래

아니거든

힘들 때 우는 건 한 이류

본디 삼류란 어떠한 부류에서 수준 가장 낮은 층이야

눈물이 마음을 얼마나 가볍게 하는데 삼류 취급을 하는지..


고기는 맛있다

참기름 소금장에 쌈장에 찍어 먹는 맛에 익숙했는데

생 와사비에 알젓을 곁들이니 느끼함이 없이 맛있다

특히 생 와사비 강추

노릇노릇 삼겹살에 찍어 드셔 보세요


문득, 불현듯

잠겼던 문이 열리면서 쏟아져 내린 지난 시간

넋두리하듯 세월은 흐르고

훗날 토해 낸 넋두리는 따뜻해지겠지요

 

힘들어 육류를 먹었냐고요?

모르고 모르죠

며느리도 모르죠 ~하하하

배고파 먹었어요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찾아 삼만리  (0) 2019.01.24
깡으로..  (0) 2019.01.19
막걸리   (0) 2019.01.10
끝날  (0) 2018.12.31
삼팔 광땡  (0) 201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