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궁시렁

受延 2019. 3. 5. 09:49



새까맣게 잊었다

원래 색깔을..

하늘이 무슨 색입니까?

 

멈출 방법을 모르거나

멈출 이유가 없나 보다

추울 땐 그나마 파랬는데..

이제 아름다운 봄 하늘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다


숨 막히는 봄날

마음마저 잿빛이다

푸닥거리를 해야 하는지

굿을 한판 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하늘이 그러거나 말거나

봄꽃은 예쁘게 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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