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해바라기

受延 2022. 9. 11. 22:19


해바라기가
흐린 하늘 아래서도
눈이 부셨다

이른 아침
서둘러 간 교동도
한주만 일찍 갔으면
더 이쁜 꽃을 봤을 텐데..
아쉬움도 잠시
와중에
이쁜 꽃을 찾아
감사하게 눈도장도 찍고
사진으로도 남겼다

이쁜 꽃 옆에서
적당히 낡은 내가
염치없이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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