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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삼월 끝 주
이제 부등호는 살아온 날 쪽으로
손가락을 꼽지 않아도
아가리를 벌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는
뜀박질하고
사람들이 오고 가는 대낮에는
살걸음으로
우리를 농락하는 듯합니다
며칠 만에 아라뱃길을
걸었습니다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기철 시인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올해는 이 詩를 암송하며
찬란한 봄을 만끽하렵니다
그렇게
충분히 늙고
깊어진 주름이
더한층 예뻐질 봄날
벌써 삼월 끝 주
이제 부등호는 살아온 날 쪽으로
손가락을 꼽지 않아도
아가리를 벌리고 있습니다
모두가 잠든 새벽에는
뜀박질하고
사람들이 오고 가는 대낮에는
살걸음으로
우리를 농락하는 듯합니다
며칠 만에 아라뱃길을
걸었습니다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이기철 시인의
'벚꽃 그늘에 앉아 보렴'
올해는 이 詩를 암송하며
찬란한 봄을 만끽하렵니다
그렇게
충분히 늙고
깊어진 주름이
더한층 예뻐질 봄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