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쯤일까 가눌 수 없는 마음 펼쳐 들고 흐르고 또 흘러 닿을 수 없는 시선에 너를 가두고 내릴 수 없는 그곳에 내 마음을 내리며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그림자는 너를 담은 그 숲에 떠도나니 가다가다 침묵하는 바다에 이르면 될까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실어 차라리 깨어지고 부서지도록 그리고 앙상한 뼈만 남도록 잠들지 못한 파도의 몸부림처럼 그렇게 그리워할까 어디쯤일까 가눌 수 없는 마음을 펼쳐 들고 흐르고 또 흘러 닿을 수 없는 그곳에 내 시선을 가두고 내릴 수 없는 그곳을 내린 마음인데 그리움이 닿은 그곳 어디쯤일까... - 모셔온 글 (이혜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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