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은
꽃과 같다
피고, 지고
언제나
피고 , 질 수 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시간 속에
잘 묻어 두고
담담히 받아들이고 가는 거다
낙엽이 떨어진다고
가을이 영원히 가는 게 아니듯
가을의 길목에서
고운 미소만 잃지 않으면 된다
아직 몇 번 더 고개를 돌려야
못 본 척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바람만이 안다 하네
바람속에 있다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