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핀 걸 보니 유월이구나
지천으로 피어있는 개망초
살짝 꽃잎 열고 행여 올 발자국을 기다린다
이쁜 듯
안 이쁜 듯
참 고운 너
인적 드문 길모퉁이
흡사 안개꽃인 냥 모여 하늘 거린다
하드르르 떨어지는 꽃잎 따라
유월의 어느 날도 가고 있다
Still Waters - Jeffrey Mic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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