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너답게 가을에 피면 좋겠다

受延 2018. 6. 30. 18:21

 


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다

가을에 펴야 가을꽃반장을 시켜 줄텐데..ㅎ

대표 가을꽃으로 시인의 글에서 또 한 번 피고

축제라는 이름 붙여 사람들이 반겨줄 텐데..

일방통행 길이긴 해도 차가 다니는 길인데

죽지 않고 요행히 꽃이 피었다

올해 처음 본 코스모스라 반갑게 눈 맞춤했다

그래도 너답게 가을에 피면 좋겠다

너답게?

문득 답다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너 답다 ,나 답다

과연 다움은 뭘까?

극한 상황이거나 곤경에 빠지면 진짜 속마음

즉 그 사람의 人性  

비로소 그 사람 다움을 알 수 있다

남의 눈에 비친 나

내가 생각하는 나

나는 어떤 나다움으로 오늘을  살고 있을까

 

장난 삼아 오늘의 운세를 봤다

사랑이 잠시 쉬어갈 운세란다

개뿔 !

이 나이에 사랑은 뭔 사랑

측은지심       

동지애 同만 있는거지..ㅋ


In Assenza di te - Laura Paus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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