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가 벌써 피었다
가을에 펴야 가을꽃반장을 시켜 줄텐데..ㅎ
대표 가을꽃으로 시인의 글에서 또 한 번 피고
축제라는 이름 붙여 사람들이 반겨줄 텐데..
일방통행 길이긴 해도 차가 다니는 길인데
죽지 않고 요행히 꽃이 피었다
올해 처음 본 코스모스라 반갑게 눈 맞춤했다
그래도 너답게 가을에 피면 좋겠다
너답게?
문득 답다라는 말을 생각해 본다
너 답다 ,나 답다
과연 다움은 뭘까?
극한 상황이거나 곤경에 빠지면 진짜 속마음
즉 그 사람의 人性
비로소 그 사람 다움을 알 수 있다
남의 눈에 비친 나
내가 생각하는 나
나는 어떤 나다움으로 오늘을 살고 있을까
장난 삼아 오늘의 운세를 봤다
사랑이 잠시 쉬어갈 운세란다
개뿔 !
이 나이에 사랑은 뭔 사랑
측은지심
동지애 同
In Assenza di te - Laura Paus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