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하나가 / 강은교
무엇인가 창문을 두드린다
놀라서 소리나는 쪽을 바라본다
빗방울 하나가 서 있다가 쪼르르 떨어져 내린다
우리는 언제나 두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그것이 창이든, 어둠이든
또는 별이든
얼마만인가
온종일 오락가락 빗소리를 듣고 있다
귓속이 미어터지도록 꾸역꾸역..
귀 불러 죽겠다
그래서 참 좋다
|
'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록 (0) | 2019.06.24 |
---|---|
思惟 (0) | 2019.05.28 |
금요일을 기다리면서.. (0) | 2019.05.09 |
관계의 온도 (0) | 2019.04.29 |
쫄지마 Spring (0) | 2019.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