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묵사발

受延 2019. 9. 2. 21:32

 


팔월 달력을 이제야 넘겼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인데

어느새 구월 둘째 날

많은 생각으로 보낸 탓입니다

상처라는 말을 생각하며 시작한 구월

잘 산다는 것은 스치는 사람에게

상처 받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

그래요 ,모난돌이 정 맞겠지요

동굴동굴 몽돌이 되도록..


도토리묵을 쑤었습니다

냉동실을 정리하다 묵가루를 발견해서

굳기를 기다리면서..

찰떡 궁합이라는 막걸리

딱 한잔 먹고는 싶은데 술을 못마시는 체질이라 ~ ㅠ ㅠ

신김치 쫑쫑 썰어 넣고 시원한 묵사발 해 먹으려고요

군침 흘리기 있기 ,없기?

없기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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