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 달력을 이제야 넘겼습니다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인데
어느새 구월 둘째 날
많은 생각으로 보낸 탓입니다
상처라는 말을 생각하며 시작한 구월
잘 산다는 것은 스치는 사람에게
상처 받지 않는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모난돌이 정 맞는다
그래요 ,모난돌이 정 맞겠지요
동굴동굴 몽돌이 되도록..
도토리묵을 쑤었습니다
냉동실을 정리하다 묵가루를 발견해서
굳기를 기다리면서..
찰떡 궁합이라는 막걸리
딱 한잔 먹고는 싶은데 술을 못마시는 체질이라 ~ ㅠ ㅠ
신김치 쫑쫑 썰어 넣고 시원한 묵사발 해 먹으려고요
군침 흘리기 있기 ,없기?
없기요~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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