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얘야 ~(코로나 거리두기)

受延 2020. 2. 28. 22:27

쿵쿵쿵

어릴 적 불만 끄면

통통거리던 쥐떼처럼 뛰어다닌다

 

얘야 학교 못 가서 힘든 건 알고 있지만

네가 뛸 때마다

내 정수리에 지진이 난단다

 

야옹야옹

나도 모르게 나오는

어릴 적 울 엄마 소리

 

 

                                    

 

 

 

'자작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꽃  (0) 2020.03.06
어쨌든 봄이 왔습니다  (0) 2020.03.05
얼굴  (0) 2020.02.17
꽃눈  (0) 2020.01.28
빨간약  (0) 2019.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