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해 질 녘이면 쿵 하고 가슴이 내려앉는다
매년
이맘때면 걸리는 병이다그냥 제자리에서 마음을 꼭 잡고 있으란 말흔들리지 말라는 말은 하지 마세요
가을이 눈에 보이는 순간부터
마음은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귀 먼
입 먼 가을..
부쩍 쌀쌀해진 오늘
스산한 마음에 아침부터 쿵
아직 마음까지 멀지 않은 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