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셀프 위안

受延 2022. 9. 4. 17:34


핵의학과 검사실
전신 조직의 포도당 주사
방사선 의약품
정맥 주사 후 60분 대기
PET-- CT 양전자방출 단층촬영
낯선 단어를 보고 또 보았다
저절로 암기가 됐다

낯선 듯 낯설지 않은 단어 癌
암이라는 글자가
가슴에 문신처럼 새겨졌다
내 사랑의 피눈물이 모여
더 진하게..

조직 검사할 때도
CT 촬영할 때도
긴가민가 했었는데..

건강검진 덕분에
'일찍 발견했다'는말
셀프 위안 중이다

'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음은 없다  (0) 2022.09.24
탈출  (0) 2022.09.24
인생이라는 내 열차  (2) 2022.09.20
걱정엔 면역이 없나 봐  (0) 2022.09.09
농담같은 이야기  (0) 2022.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