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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차에
핸드폰을 두고 내렸다
샤워하고
설거지하고
복권 명당을 지나다
하나씩 나눠 가진
복권을 맞춰 보려 찾으니 없다
근데
갑자기 전화번호가 헷갈린다
머릿속이 하야지고
외울 수 있는 번호는
가족 전화번호 딱 3개
그 외에는 깜깜
외우기 쉬운 번호인데도
전화번호 오리무중
상황은 대략 난감
나 홀로 해메니즘
그러다 생각났다
"티스토리 "
노트북을 로그인하고
친구의 티스토리에
댓글을 몇 개 달았다
드디어 입질이 왔다
"폰 차에"
" 9시 40분경 도착"
그렇게 3시간 만에
내 품에 돌아온 핸드폰
반갑다 전화기야
요즘 내가 말이야 마리아 🎶 🎵
정신상태 혼수상태
인지상태 기억상실
갈팡질팡 해메니즘
맹물 먹고 해롱해롱
그래도 다행이지 뭐야?
나를 버리고 왔음 어쩔 뻔.. 푸하하하
기억력의 한계를 느끼기에
30여 개는 메모를 해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