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 양귀비 꽃 / 오세영 다가서면 관능이고 물러서면 슬픔이다 아름다움은 적당한 거리에만 있는 것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도 안되다 다가 서면 눈 멀고 물러서면 어두운 사랑 처럼 활활 타오르는 꽃 아름다움은 관능과 슬픔이 태워 올리는 빛이다 이선희 -그대가 나를 사랑하신다면 내 그림 2016.12.21
말 마음에 있는 말 표현하고 살자 그때가 아니면 영영 못할 수도 있다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고마우면 고맙다고 미안하면 미안하다고 시기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 아끼다 똥 되고 아껴 봐야 이자도 안 붙는다 사는 이야기 2016.12.16
허파에 바람들다 " 나 허파에 바람이 들었데.." 친구의 문자 "그럼 웃으렴" " 아냐 진짜로 허파에 바람 들어 병원이야" "그러니까 웃으라니까" " 정말이야 나 입원했어.." 인터넷 검색을 해 본 후 그제야 허파에 바람 든 다는 말이 기흉이란 병인 걸 알았다 병문안을 가려 생각하니 자꾸만 웃음이 나온다 내가 .. 사는 이야기 2016.12.14
나이 나이가 든다는 것은 소소한 것에서도 느껴지나 봅니다 노화는 감성의 변화일까요 몸의 변화일까요 감성은 듣는 노래에도 변화를 주나 봅니다 트로트는 잘 안 듣는 편인데 블친님 방에서 듣고 좋아서 댓글 남겼더니 선물로 놓으셨네요 나이와 같은 속도로 흘러가는 시간들 세월 참 모질.. 사는 이야기 2016.12.13
수평적 시선 우선 나부터 사랑하려 합니다 생각해보니 단점보다 장점이 조금은 더 많은데..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다섯 개쯤 .. 이기주의 갖자 나부터 사랑하는 이기주의 나를 믿고 사랑하면서 지난 시간에도 겸손해하면서.. 바람이 없으면 풍차는 돌 수 없습니다 내 안에 사랑이 없으면 사랑은 없습니.. 사는 이야기 2016.12.10
철부지 꽃 모습 잊혀 질까 계절季節 잊고 피었나 보다 혹시 못 찾아올까 예전의 나는 가고 없는데 너는 예전 모습 그대로 피어 있구나 봄날, 그 한때의 애달음으로 피었나 보다 아직겨울 이건만 어쩌자고 봄 인냥 피어났을까 철부지 너 혹한 酷寒 의 칼바람 잘 견디고 네가 피어야 할 봄에 만개 滿開.. 자작 시 2016.12.08
뇌 구조 컴에서 이것 저것 검색하다 우연히 본 남녀의 뇌 구조 차이 십몇년 전 자동차에 네비가 없던 때의 일이지 어는 전철역 주변 약속 장소를 찾아가는 중이었지 초행 길이라 계속 물어 보면서 가는 중에 전철역을 지나쳐 아무리 둘러 보아도 장소를 찾을수 없었지 딱히 물어 볼 사람도 없는 .. 사는 이야기 2016.12.05
Ernesto Cortazar Ernesto Cortazar 뉴에이지 뮤지션으로 세계적으로 대단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Ernesto Cortazar.... 우아하면서도 서정적인 그의 음악이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까닭은 그가 제3세계의 멕시코 출신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 Newage 2016.12.04
국화 꽃 생각만큼 이쁘지 않다 그러나 실망은 안한다 사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그린건데.. 이름도 모르는 작가분 한테 미안 할 뿐 몇일 행복 줘서 고마워.. 꽃 /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 내 그림 2016.12.02
바이크 몇일을 벼르다 오늘은 실내 운동기구를 (Bike) 운동하기 좋게 이동하고 먼지도 닦았다 춥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고 외출할 일이 없는 날은 온종일 음악과 그림만 가까이 하는 나 건강이 걱정되서.. 주인을 잘못 만나 옷걸이 쇼파 쿠션 얹어 놓는 용도로 쓰이고 있는 우리집 운동 기구 오늘.. 사는 이야기 2016.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