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세상

무슨 까닭 인지는 말 안하고 그냥 죽겠다는 카카오톡을 보내온 친구 미친 듯 차를 몰아 도착하니 울고 있었다 소리도 못 내고 그냥 보고만 있었다 난 아무 말 안하고 곁에만 있었다 처음 카카오톡 받고 집을 뛰쳐 나갈 때는 제발 집에 있어라 , 집에 사고만 치지 마라 , 사고만.. 그러나 운..

인생이 때로는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어요 Tornero - 남택상

어제 나는 얼마나 많은 말을 했을까 스치듯 지나치는 사람들과 무언의 대화까지 포함해서.. 어제 내가 한 말 중에 거짓은 없었을까. 장미처럼 아름다움을 가장해서 혹시 상대를 찌르진 않았을까 진심만 전하고 살기에도 우리 인생은 짧다 거짓과 위선이 판을 치는 세상 진심은 진심을 갖..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아침 국화차 한 잔을 투명한 유리잔에 담고 창문에 기대어 바깥 풍경을 본다 가을을 맘껏 느낀다 창을 통해 느껴지는 햇살도 약간 차가운 바람도 참 좋다 너무 잠시뿐인 가을 내 안에 가두고 싶은 가을이다 바람이 부는 건 세월이 가는 것이다 솔솔 부는 바람의 ..

아픈것을 버려야 할때가 있듯이 좋았던것도 버려야 할때가 있다 물론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거라 하지만 죽어버린 기억이 발목을 잡는다면 말이다 사랑은 절대적이다 상대적인 것이 아니다 너무 좋았던 기억만 품고 산다면 그 기억때문에 누구와도 마음을 나눌 수가 없다 무엇을 했는..

인생을 살면서 후회를 한 번도 안 하고 사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 행동을 해본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 중 누가 더 아쉬워할까 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후회가 더 미련으로 남을 거란 생각이 든다 삶을 반추反芻 하며 비록 실패를 하더라도 최선을 다 했다면 후회를 덜 하리란 생각이다 할까 ..

사람은 마주 볼 때가 아름답다 그러나 사람들은 쉽게 등도 돌린다 마주 본다는 것은 생각을 말하고 많은걸 공유하게 되는것이다 그 말 속에 비밀도 간혹 남의 말도.. 친하다고 할 말 못 할 말 다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등 돌리는 사람들은 하지 말라고 한 당부에 적당히 양념으로..

Magic Night (Vassilis Saleas & Mikis Theodorakis의 앨범 [Litany] 중) Mikis Theodorakis Mikis Theodorakis는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겸 가수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설을 토대로 한 65 년 영화 희랍인 조르바(Zorba The Greek)의 영화 음악 작곡자로 그리스 음악의 대사라는 호칭까지 얻었다 그리스의 상징적 반체..

오늘 내가 좋아하는 웅산의 노래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오로지 키타 반주에 저음의 섹시함 탁월한 그루브 창 처럼 한도 베어 있고 나긋나긋한 느낌 보단 록( Rock )의 강렬함 슬픈듯 달콤한 끈적임과 속삭이듯 노래하는 웅산 커피 한잔을 놓고.. 10윌의 멋진 아침이다 날이 흐려서 낮아..

가을밤엔 지겹던 사랑 잊혀졌던 사랑 잊고 싶은 사랑 잊혀진 그리움들이 새록새록 피어 난다 새삼 아름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