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이라고 생각하던 모든 일
세월 지나 생각해 보니
나 때문 이란 걸 이제는 안다
바람결에 모든 걸 맡긴 내 탓이란 걸..
달은 해를 불러 놓고 떠났다
온종일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다시 일어서라고 다독이며 떠났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주고
부질없는 생각에 젖어 있는 나
볕아래 잘 말려 다시는 젖지 않을꺼야
이제는
많은 약속을 하지 않고 살 거야
너무 멀리 가지도 않고
널 뛰듯 춤 추는 팔랑이는 생각들
한낱
덧없는 추억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