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달맞이 꽃

受延 2016. 8. 31. 21:14



 

      작별 인사도 없이 떠나 간 여름

      매정하기가 바람 든 사랑 같다

      방문을 닫고 이불을 당기며

      옷깃을 여몄다


      가을을 재촉하는 가을비가 와서 일까

      마음도 젖고

      일기장도 얼룩 진다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가 그립다

      오늘 꽃처럼 환하게 피었다

      노오란 달맞이 꽃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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