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태풍처럼 부는 칼바람에 화살처럼 날아가는 눈발을 보았다
자고 일어나니
영원히 봄은 오지 않을 듯하다
올겨울 최강 한파
입춘 추위에 장독이 깨진다는 엄마 말이 새삼 떠 오른다
입춘
그래도 요넘이 이렇게 깡패인걸 난 여태 몰랐다
강원도로 여행 간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감상해,
올 겨울 귀한 눈이다
강추위에 내몰린 봄기운이 사라졌다
보이지 않는 까닭은
없어져서가 아니라
있을 자리를 빼앗긴 탓이다
눈이 녹으면 손을 흔들어야지..
|
지난밤
태풍처럼 부는 칼바람에 화살처럼 날아가는 눈발을 보았다
자고 일어나니
영원히 봄은 오지 않을 듯하다
올겨울 최강 한파
입춘 추위에 장독이 깨진다는 엄마 말이 새삼 떠 오른다
입춘
그래도 요넘이 이렇게 깡패인걸 난 여태 몰랐다
강원도로 여행 간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감상해,
올 겨울 귀한 눈이다
강추위에 내몰린 봄기운이 사라졌다
보이지 않는 까닭은
없어져서가 아니라
있을 자리를 빼앗긴 탓이다
눈이 녹으면 손을 흔들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