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

무심한 사람

受延 2020. 4. 21. 21:08

 


소리 없이

네가 왔다는 걸 알고 있다

또 가고 있다는 것도

마치 봄처럼


내 마음속

겨우

몇 센티만 들여다보았는데..


가도 가도 그 자리

덜어 낼 무게 1도 없는 사람이

봄처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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