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이
네가 왔다는 걸 알고 있다
또 가고 있다는 것도
마치 봄처럼
내 마음속
겨우
몇 센티만 들여다보았는데..
가도 가도 그 자리
덜어 낼 무게 1도 없는 사람이
봄처럼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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