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corona blue

受延 2020. 7. 4. 00:30

칠월은 이미 곁에 있었습니다

청명한 하늘로

영그는 포도로

후덥지근 장마로..

 

벌써, 칠월 셋째 날

조금도 기다려 주지 않고

때 되면 떠나는

버스처럼

그렇게 거침없이 흘러갑니다

일 년의 반을 후딱 쓰고

또 거침없이 삼일을 썼습니다

 

어쩌다가

희망의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발에 차이는 광고지처럼

비루한 시간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 블루

암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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