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

장맛비

受延 2020. 7. 13. 20:24

 

비가 내리는 날

특히 추적추적 장맛비가 내리는 날은 

부러

슬픈 것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듣기도 한다

그래야 감정이 바닥을 찍고 비로소 반등한다

그 바닥이

지하 1층쯤에서 멈추면 다행이고

아니면

지하 수십 미터 더 가라앉겠지..

 

오늘

뭉클해진 감정을 잘 다스려 

마음을 쉬게 하고 싶었다

 

나는 요즘 비우기에 전념하고 있다

이것저것

 

total eclipse of the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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