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랑은 자식이죠
그래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것들 때문에 사는지도 모릅니다
또 어떤 사랑은, 그 사랑을 선택한
내 눈을 빼 버리고 싶다고 자책도 합니다
눈이 사랑의 바로미터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 전 이것저것 정리하다
아들이랑 주고받은
도시락 편지를 발견
질풍노도의 사춘기
"엄마, 사랑해, 이제 내가 나이가 조금 드니까
부끄러워 말로는 못하는 걸 이해해 주고
엄마 나 믿어 줘 "
천방지축 불안한 사춘기
믿음?
지가 부모가 돼봐야 알겠죠?
보관하고 있다는 것도 잊고 있었습니다
말을 하면 말을 따라
마음의 모양이 만들어진다고 하죠
"사랑한다 사랑한다"
수없이 하던
세상에서 제일 귀한 그 말
엄마, 운동했어요?
오늘은 추워서 땡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