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품고 사나 보다
무심코 들은 유행가 노래가사 속에
얼굴 하나가 떠 올랐다
글자는
또박또박 쓰고 있는데
글을 쓸수록 흐려진다
그는 불멸인가
누구도 채울 수 없는..
몇 년째
고여 있는데도
썩지 않는 괴물이 되어
여전히 살아 있다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
사랑이지
고여서 썩지도 않는 것은 사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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