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o de Buenos Aires, Argentina 라 꿈빠르시따를 열연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라 보까의 한 악단 아스또르 삐아졸라(Astor Piazzolla)의 반도네온 연주 모습 "내게 탱고는 발보다 귀를 위한 것이다" 아르헨티나에서 태어난 아스또르 삐아졸라(Astor Piazzolla)는 궁핍한 경제공황 시절,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주했고 어린 시절 피.. Newage 2016.10.20
가을의 길목 우리가 살면서 겪는 모든 일은 꽃과 같다 피고, 지고 언제나 피고 , 질 수 있다 지나간 것은 지나간 시간 속에 잘 묻어 두고 담담히 받아들이고 가는 거다 낙엽이 떨어진다고 가을이 영원히 가는 게 아니듯 가을의 길목에서 고운 미소만 잃지 않으면 된다 아직 몇 번 더 고개를 돌려야 못 .. 자작 시 2016.10.19
진정 사랑한다면.. 진정 사랑한다면 마주 보고 웃어 주는 것이다 마주 보는 이도 큰 걸 바라지 않는 것이다 결혼기념일을 안 챙겨주는 남편과 싸웠다는 친구 난 같은 여자지만 이 말하는 여자들 생각이 옳지 않다고 본다 결혼은 둘의 기념일이다 엄밀히 말하면 서로 챙기는 거지 남자만 챙기라 하는 건 잘못.. 사는 이야기 2016.10.18
나무 처럼.. 오랜만에 부지런을 떨어 한 아침 산책 꽃잎이 떨어진 길을 낙엽이 뒹구는 길을 걸었다 어제 온 비 탓에 젖어있는 낙엽들 그중에 하나를 주어 들고 보았다 벌레가 먹어 구멍이 숭숭 뚫린 낙엽 그래도 이쁘다 그 작은 구멍에 눈에 대고 맑은 하늘을 보았다 작은 구멍이라 보이지 않던 하늘.. 사는 이야기 2016.10.17
기다리는 이유 만남을 전제로 했을 때 기다림은 기다림이다 만남을 전제로 하지 않았을 때 기다림은 더 이상 기다림이 아니다 그러나 세상엔, 오지 못할 사람을 기다리는, 그리하여 밤마다 심장의 피로 불을 켜 어둔 길을 밝혀두는 사람이 있다 사랑으로 인해 가슴 아파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오지 못할 걸 뻔히 알면서도 왜 바깥에 나가 서 있지 않으면 안 되는가를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왜 안 되는가를 기다리는 것은 오지 않더라도 기다리는 그 순간만으로 그는 아아 살아 있구나 절감한다는 것을 쓰라림일 뿐일지라도 오직 그 순간만이... - 모셔온 글(이정하) - 상도 OST - 상사몽 相思夢 Meet m 좋은글 2016.10.16
천국 미안해요 괜찮아요. 좋아요 잘했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행복해요 천국에서 쓰는 7 가지 말이 란다 나는 오늘 몇 개를 말 했을까 자주 써야 현재를 천국처럼 산다. 사는 이야기 2016.10.15
콩깍지 첫 눈에 반해서 장만 한 옷 혹시나 실패 할까 봐 다른 옷 구경을 더 하고 세번을 봐도 이뻐서 산 옷 그런데 다시 입어보니 오늘은 영 아니다 란 생각이 든다 이런걸 콩깍지가 씌인 거라 하나 보다 내일 결혼식에 입고 가려고 망설이다 산 건데.. 옷 하나도 제대로 못 고르는 나 세상을 살면.. 자작 시 2016.10.14
가을 !! 손 끝으로.. 가을이다 매년 오는 가을이지만 매번 느낌이 다르다 나이를 더 먹을수록 가을은 인생을 닮았다는 느낌이 든다 밖으로 나가 눈으로 안으로 가두고 마음으로 손으로 느껴 흔적으로 그 흔적 글로 그래도 아쉬움만 주는 계절 오늘도 내려놓지 못한 회한들 모두 힘겹게 걷고 있는 슬픈 자태 .. 내 그림 2016.10.14
네비게이션 내 마음에 만 있는 주소 네비게이션에 그리움이라는 주소를 찍고 오늘 시동을 걸었다 그대를 위해 준비 한 따뜻하던 커피는 식은 지 이미 오래고 향긋한 커피 향 만 서럽게 코 끝에 걸려 있다 자작 시 2016.10.13
멍텅구리 신발 처음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는 왼쪽과 오른쪽의 구분이 없는 멍텅구리 신발을 신긴다 고무로 만들어 아주 가벼운 그냥 콧 끝이 둥글어서 편안한 신발 볼 품은 없지만 왼쪽 오른쪽을 굳이 구분하지 않아도 되는 .. 신발 이름은 멍텅구리 지만 바보가 아닌 사랑이고 배려다 자작 시 201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