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물화 완성하는데 3 주 걸렸다 오늘 온 종일 작심하고 그림만 사랑으로 보면서 붓질에 마음을 담고.. 신발도 한번 못 신어 본 늦은 밤 드디어 마침표 찍다 그냥 느껴라 행복을 오래 유지하는 비결은 오직 한가지 뿐 입니다. 그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냥 행복을 느끼면 됩니다. - 크리스 프렌티스.. 내 그림 2016.11.27
하야 눈이 내렸어요.. / 눈 노래 모음 광화문 / 오늘 첫눈 내렸습니다.. 하야 눈 이라네요.. 하얀 눈 오는 겨울 노래모음 * 미스터 투 - 하얀겨울 * 김우주 - 겨울바다 * 캔 - 겨울 이야기 * 이은혜 - 겨울비는 내리고 * 김종서 - 겨울비 * 이선희 - 겨울예상 * 백미현 - 눈이 내리면 * 조용필 - 그 겨울의 찻집 * 서영은 - 눈의 꽃 * 류 - .. 가요 · 가곡 2016.11.26
손 칼질을 하다 손끝을 베었다 피가 줄줄 밴드도 오늘따라 없다 아쉬운데로 휴지로 감아 지혈을 했다 생각보다 상처가 깊다 평생 호강이라곤 딱 한번 받아본 내 손 남들은 메니큐어 손 마사지 .. 별별 걸 다 해 준다 던데 메니큐어라곤 시집갈 때 한번 바른 게 다 다 손끝 작은 상처가 무지 아.. 사는 이야기 2016.11.25
運命 입니다 運命 입니다 오랜 세월 기다려도 그 모습 찾을 수 없더니 그리움이 너무 깊어 지쳐갈 때쯤 오셨습니다 조금 더 일찍 오고 싶었지만 삶이 공허해지고 뼛속 깊이 고독이 스며들기를 기다렸다는 한마디가 마음에 남습니다 불면의 밤을 보내면서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봐도 운명이라는 단어.. 예쁜 시 2016.11.18
앳되게 앳되 보이게 해주세요 오늘 미용실에서의 나의 주문이다 갑자기 더 늙어 보여 서글픈 생각이다 진시왕도 죽었다 양귀비도 죽었다 세월을 누가 잡겠는가 허전하다 머리카락 몇 센티 자른 것 뿐인데 내 모습이 낯설다 앳되게.. 이 말 이렇게 서글픈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 내 나이를 묻지 .. 자작 시 2016.11.18
사모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눈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만 잊어달라지만 남자에게 있어 여자란 .. 좋은글 2016.11.12
좋은 사람이란 세상은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쉼 없이 변하고 인생도 의지와 상관없이 흘러가기도 한다 살면서 다투는 이유는 바라는 게 많기 때문이다 욕심 때문이다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바뀌 길 원하는 것이 틀림이 아니고 다름이면 존중해 줘야 한다 내가 변하기 쉽지 않듯이 상대도 그렇다 그냥 .. 사는 이야기 2016.11.11
고래 어디를 간다 하면 왜 잠을 설치는지 나이를 먹어도 아직 철이 없는 게 분명합니다 국민학교 시절 창경원으로 소풍가기 전날 밤 수십 번 베낭 열어보고 (엄마 졸라 더 산 군것질이 걱정 돼서 ..) 하늘을 쳐다 보고 또 쳐다 보고 열 살 때 버릇이 지금도 ..ㅋ 새벽 네시에 기상해 첫차를 타고 .. 사는 이야기 2016.11.06
가시나무새의 슬픈 사랑이야기 / 나태주 1.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모를 것이다. 이렇게 멀리 떨어진 변방의 둘레를 돌면서 내가 얼마나 너를 생각하고 있는가를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까마득 짐작도 못할 것이다. 겨울 저수지의 외곽길을 돌면서 맑은 물낯에 산을 한 채 비춰보고 겨울 흰 구름 몇 송이 띄워보고 볼우물 곱게 웃.. 예쁜 시 201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