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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인데도 푹푹 찐다
더워서
운동인지
벌 인지 헷갈리게 한 시간 반을 걷고
식사 후 찻집 수다삼매경
며칠 시원하다 더우니
더 더운 것 같다
이렇게 더울 땐
에어컨바람이 정답이다
귀갓길에
액비를 사려고 화원을 둘러보다
내 눈에 들어온 노란 열매
저기요
이거 낑깡나무인가요?
아저씨가 허허 웃으며
'벤자민 나무 열매요'
낑깡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배도 안 고픈데
입에 침이 고인다
톡 쏘는 달콤 새콤
잊고 있었던 낑깡맛
음식은 사랑이다
어떤 음식을 보고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도
엄마 손 맛처럼
길들여진 사랑일 것이다
결론은
난 낑깡나무는 본 적도 없고
벤자민도 이파리만 대충 기억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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