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모를 꽃을 보고 걸음을 멈춘다 예전엔 '이름이 뭘까" 궁금증만 지금은 다음에 물어보면 금방 알려준다 가끔 오답도 있지만 요긴하게 사용한다 작년 이맘때 외웠던 꽃이름을 기억할 확률은 50% 치매 예방에 '좋겠지' 하고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 검색한다 어제 보슬보슬 비가 오는 날 점심 먹고 산책하러 전등사에 갔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연등 때문이 아니고 그저 절이 좋아서 갑니다 나는 세례명이 있으니 천주교 신자이지 말입니다 ㅎ 전등사에서만 보는 '자주닭개비' 비 맞은 자주닭개비가 너무 예쁩니다 집 근처에서는 왜 못 보는 거야 삼 사월 봄꽃이 진 자리에 오월의 꽃이 물밀듯이 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