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水 사랑하는 일 사랑을 이루는 일 아니 삶 자체가 사랑하게 하는 일 성자 聖者는 사랑을 하면서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사람이라지요 설 연휴 역주변 풍경 갈 때도 한보따리 올 때도 한보따리 마음의 자리에 사랑이 넘치는 모습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그 반가움 노란 환희 그것이 사랑이.. 사는 이야기 2018.02.19
눈 눈 눈.. 나목裸木 눈꽃이 진 자리 잎눈,꽃눈이 움튼다 봄 새로운 것으로 가득 찬 그러나 별다르지 않은 나의 봄이 오고 있다 마음의 눈이 잘 틔우기를 바랄 뿐이다 사는 이야기 2018.02.11
여섯 ᆞ 사전을 보면 여섯은 다섯에 하나를 더한 수 이렇게 쓰여 있다 다섯은 과거過去가 되고 일곱은 희망希望 이다 오래전 일기장을 열어 봤다 선택한 삶과 선택할 수없었던 삶 적나라한 나의 작은 세상을 보았다 후회와 아쉬움 아직 용서하지 못한 일과 미쳐 용서받지 못한 일이 공존하.. 사는 이야기 2018.01.30
황당한 아침 ᆞ 아 ~ 춥다 새벽 5시 아들을 김포 공항에 데려다주고 우유를 데우려 레인지를 열어보니 컵이 떡하니 있다 언제 넣어놨는지 알 수 없는 우유 한 컵 아침부터 황당 아니 오늘 아침 체감온도보다 더 섬찟하다 생경한 이 느낌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요즘 깜박깜박하는 나 잊어도 좋.. 사는 이야기 2018.01.12
관심 떠나고 또 하루 멀어지고 독감약에 취해 애기처럼 먹고 자고 또 자고 먹고 상념을 몰아내고 시집을 꺼내 들고 또다시 접고 붓을 들고 새해 연휴를 이렇게 보냈다 문득 관심이란 단어를 생각해 봤다 내 맘이 편하려 혹 누구에게 상처를 준 적은 없는지 관심이라는 미목美目으로 맘 괴롭힌 .. 사는 이야기 2018.01.02